황태 덕장에 내 걸 러시아산 명태 씨가 말랐다
최고관리자
2020.02.05 08: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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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태 어획쿼터 줄어 수입량 감소, 가격 39%↑
횡계 등 덕걸이 작업 아예 포기하는 덕장도
[평창=뉴시스] 김경목 기자 = 냉동명태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황태덕장으로 들어오는 물량이 크게 감소해 덕걸이 작업을 포기하는 덕장이 나오고 있다.
12일 뉴시스 취재 결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A 덕장에서는 올 겨울 냉동명태 147만6000마리를 덕에 걸었다.
이 덕장에서는 지난해 202만9500마리를 덕에 걸었지만 가격이 오른 만큼 구매 물량을 줄이면서 덕걸이 작업 물량이 27.3%나 줄었다.
황태덕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덕걸이 작업을 포기한 인근의 덕장도 1~2곳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.
관세청에 따르면 냉동명태 수입가격은 전년대비 38.9% 올랐다.
이는 러시아 수역에 들어가 명태를 잡는 한국과 러시아의 합작선사들이 지난해 하반기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어획 쿼터를 충분히 배정받지 못하면서 냉동명태 수입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.
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수입 냉동명태는 11만7056t으로 전년(17만9133t)대비 34.7%나 줄었다.
◎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@newsis.com
[평창=뉴시스] 김경목 기자 = 인부들이 5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 황태덕장에서 냉동 명태를 덕장에 내거는 덕걸이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. 2020.01.05. photo31@newsis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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