관동의대 명지병원(이사장 이왕준)은 지난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립 의과대학과 의료 및 학술 분야의 상호 협력과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.

명지병원 회의실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이왕준 이사장과 김세철 병원장, 블라디보스톡 의대의 쿠르츠네소프 브라드미르 부총장과 쿠르보네비치 에레나 부총장, 올가 데이 전 러시아 연해주 교육감 등이 참석했다.

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향후 진료 및 학술의 상호 교류와 학생과 의료진 교환 연수 등에 협력하게 된다.

또한 의과대학 교육 컨텐츠 교류, 바이오 분야의 광범위한 공동 연구, 임상 연구에 대한 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.

이왕준 이사장은 “관동의대 명지병원은 외국 유수 병원과의 협약 및 연구 교류에 있어 국내 어느 대학병원에도 뒤지지 않는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다”며, “이번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의 우호증진과 교류 협력에 있어 더 큰 발전을 기대하는 한편, ‘환자제일주의’ 실현을 위한 전문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”고 말했다.

쿠르츠네소프 부총장도 “의료 산업분야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이 때, 두 기관의 협력이 양국의 교류와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. 또 두 기관이 교육과 연구 뿐 아니라 향후 의료진과 환자까지도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관계로 확대 발전되기를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

블라디보스톡 국립 의과대학은 매년 6,000명의 의사를 교육시키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의과대학으로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아 극동부 전체 의과대학을 총괄하고 있다.

장영식 기자  sasilbodo@daum.net